- 道 재정 건전화 특별대책 수립
- 진주혁신도시 제2도청사 신설
- 비효율 예산 30% 절감 계획도

홍준표(새누리당) 경남지사 당선인은 19일 "도민의 성원으로 경남도정을 책임지게 됐다"면서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소회를 밝히고 향후 도정운영 방침도 언급했다.

홍 당선인은 "빚을 내서 빚을 갚는 현재의 경남도 재정상태로는 복지예산뿐 아니라 현안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예산도 확보하기 어렵다"며 "재정 건전화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예산집행점검단을 설치, 비효율성 예산 30%를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차원에서 기획재정부의 예산전문가 가운데 한 명을 행정부지사로 데려올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민자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거가대교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민자사업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주재 경남도 사무소 역시 정밀 실태조사 통해 실적과 효과가 없는 곳은 과감히 철수시키는 등 비능률적 요소를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특히 진주혁신도시에 제2도청사를 설치, 서부경남 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홍 당선인은 "도민 화합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지역 간 균형발전이다"며 "공약에서 밝힌 권역별 개발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낙후지역이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