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신문들은 광복절인 15일 "김일성·김정일 조선을 길이 빛내자"며 경제강국 건설과 강성번영을 위해 떨쳐나서라고 주민들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8월 15일은 우리 인민의 운명 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오고 사회주의 조선의 새 기원을 열어놓은 민족사적 경사의 날"이라며 "조국이 해방되고 번영해온 역사는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영도 역사이며 우리 인민의 애국적 투쟁의 역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새 세상을 세우던 건국의 나날처럼 강성국가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공민의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주민을 독려했다.

신문은 '강성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경제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하며 생산과 과학기술 발전에서 근본적인 비약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단기간에 인민생활을 결정적으로 높여 주민들이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 것이 노동당의 결심이라며 "인민생활 향상의 기치 높이 인민의 이상과 염원을 꽃피워나가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전도는 양양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충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한마음 한뜻으로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야 한다"며"모두다 김정은 동지의 두리(주위)에 굳게 뭉쳐 김일성·김정일 조선의 강성번영을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대원수님들(김일성·김정일)께서 우리의 앞길을 축복해주고 김정은 원수께서 이끄시기에 경제강국 건설의 최후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