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호(61·사진) 동래구의회 의장 겸 부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장이 30일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에 취임한다. 천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187차 시·도대표회 회의에서 제7대 전반 2기 회장 취임식을 갖고 1년간의 활동에 들어간다.

6선 구의원인 천 의장의 전국 회장직 취임은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후 24년 만에 부산 출신 지방의원 중 처음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전광우 동래구청장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또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정계 주요 인사들도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천 의장은 미리 배포한 취임사에서 "청년기에 접어든 지방자치가 더욱 잘 성장하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대한민국 헌법에 지방자치 정신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헌 운동도 함께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