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항과 김해공항의 보안실태와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부정부패에 대해 감사원이 대대적인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감사운영계획과 관련해 "올해 공항과 항만 등의 테러나 대규모 재난 등 국가안보나 국민 안전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데 감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먼저 국가 핵심 기반 분야에 대한 재난·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SOC(사회간접자본)·시설안전감사단을 투입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교량이나 터널 등 주요 기반 시설물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해 전방위적 감사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항과 김해공항 등에 대한 대대적인 보안감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