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옥 의원, 배재정 이어 필리버스터 15번째로 시작...친오빠 전태일 언급

더불어민주당 전순옥 의원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시작하고 있다. 전순옥 의원은 같은당 배재정 의원을 이어 15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다.

전 의원은 "필리버스터 제도를 만들어 야당의 임무를 다하게 해주신 새누리당과 대통령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 의원은 "(저는)큰 오빠 전태일의 유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활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의원은 "저희 가족은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로 부터 오빠 전태일의 죽음 이후 개인사찰과 미행, 동행 등으로 혼자서는 어디도 갈 수 없는 생활을 했다"며 자신의 개인사와 관련 지어 태러방지법을 비판했다.


(사진=국회방송)

김민정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