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민 국제신문 사장이 16일 오후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국제부울경아카데미 10기 개강식에 참석한 원우들과 내빈들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 10기 원우회 류재호 회장 선출
- 현장서 10명 아카데미 추가 등록

16일 오후 롯데호텔부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0기 국제부울경아카데미 개강식에는 강연과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곁들여졌다.

이날 개강식은 성악계의 떠오르는 스타 신델라의 축하무대로 문을 열었다. 소프라노 신델라는 매력적인 고음을 뽐내며 멕시코 가수 콘수엘로 베라스케스의 '베사메 무초',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등을 열창했다. 또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과 호흡하는 세련된 무대 매너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신델라는 "유치원 시절을 부산에서 보내 이 자리가 애틋하고 좋다"며 예정에 없던 앙코르까지 선사했다.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양재생 총원우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절로 인사를 대신했다. 양 회장은 "희망찬 새 봄에 국제부울경아카데미 제10기에 신입으로 오신 한 분 한 분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10기의 멋진 기운을 담아 국제부울경아카데미가 빛나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부울경아카데미의 개강을 축하하는 각계 인사들의 건배 제의도 잇따랐다. 첫 건배 제의는 류진수(한국고무산업협회 회장)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이 했다. 류 회장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부산시의 발전을! 국제신문의 영광과, 참석한 여러분들의 행운을 위하여!"라는 건배 제의를 했다. 또 이인수 라이온스 총재는 "10기에 학생으로 입학하게 됐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국제부울경아카데미 10기의 단합과 우정을 위하여!"라는 건배 제의로 환호를 받았다. 제 10기 원우들은 이날 10기를 이끌어갈 원우회장에 류재호 원일건설 회장을 선출했다. 류 회장은 "국제신문을 중심으로 우리 원우들이 힘을 합쳐 지역의 발전을 이루어내자"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제부울경정치아카데미 10기에는 142명이 사전신청을 했고, 10명이 현장에서 등록해 총 152명의 신규 원우가 탄생했다. 총 360명의 인사가 참여한 이 날 행사에는 인원이 많아 한 번에 단체 사진을 찍지 못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으며, 참석한 원우들의 3분의 2 정도만 겨우 카메라 앵글에 담아낼 수밖에 없었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