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JTBC 화면 캡쳐

독일로 출국한 최순실 씨가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세계일보는 최순실 씨가 독일의 한 호텔에서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27일자 1면에 단독으로 보도했다.

최순실 씨는 대통령 연설문 수정 등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했지만 귀국 의사를 묻는 질문엔 현재 비행기를 못 탈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심장도 좋지 않아 현재로서는 한국에 돌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최순실씨는 대통령이 연설문을 미리 받아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 아니고 쓸 줄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차은택 이사 등을 이용해 재단 운영을 사실상 좌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차은택 씨와 가깝지도 않고 지금은 연락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영태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 한때 측근으로 알려졌던 사람들과도 친밀하지 않다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