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39)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 및 케이토토빙상단 감독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규혁 스포츠 토토 빙상 감독은 1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영재센터 설립을 주도한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가 최근 통화에서 "오빠가 다 한거지"라고 말해,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려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호라는 이름은 낯설다. 유진이는 중학교 후배이고 오랜 친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겨레는 지난주 본지와 통화를 했을 때 이규혁은 "동계종목 영재 발굴 등을 위해 내가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계획서를 들고 문체부에 왔다 갔다 했다. 나를 포함해 빙상계 선배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장시호 사무총장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장유진도 모른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일주일 간격으로 두 개의 답변이 뒤바뀌어 버렸다. 이규혁이 시간을 두고 정반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