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꼽혔던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급상승한 반면, 이 시장의 지지율은 10%초반대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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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앤서치 캡처 |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18, 19일 전국 성인 남녀 11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30%에 근접한 29.2%로 20%대 초반의 박스권을 탈출했다.
이 조사기관 조사 이래 최고치다.
지난달 이후 '탄핵정국' 속에서 지지율이 급등했던 이 시장은 1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 시장은 2주 전인 12월 1주차에 18.1%까지 치고 올랐으나 탄핵 직후인 2주차엔 15.5%로 조정을 받더니 이번 조사에서는 전주 대비 4.6%p가 떨어진 10.9%를 기록했다.
이 시장의 지지율은 일주일 새 민주당 지지층에서 5.1%p, 정의당 6.1%p, 호남 8.8%p, 국민의당 4.4%p가 떨어졌다.
이들의 상당수가 문재인 전 대표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또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층 결집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 전주 대비 1.5%p가 오른 23.4%를 기록해 문 전 대표에 5.8%p 격차로 2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주 대비 0.6%p 내린 6.3%로 4위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