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SNS를 활용해 경제 문제를 다루는 정기적 '개인방송'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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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혜원 방송,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
여야를 막론하고 팟캐스트나 종편 출연 등을 통해 방송에 얼굴을 내비치는 전현직 의원들의 수는 상당하지만, SNS를 활용한 정기적 라이브방송은 이례적인 경우여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손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5일) 오전 10시, 주진형과 함께하는 '경제, 알아야 바꾼다' 약칭 경제알바 1회 생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순실 국조특위 '재벌 총수' 청문회에서 당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김상조 교수와 함께 참조인으로 참여했다.
그는 지난해 2월까지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맡았는데,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해 유일하게 부정적 보고서를 냈던 인물이다.
대쪽 같은 성격은 청문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며 화제를 낳았는데 그는 "재벌은 몸통. 최순실은 지나가다 걸린 파리"에 불과하다는 감상을 남기며 국내 재벌 체계의 문제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주 전 대표이사와 김상조 교수 모두 손 교수의 제안에 따라 국내 재벌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청문회 참조인으로 함께했다.
손 의원은 지난달 30일 송년회 당시 즉흥적으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주 전 대표이사와 함께 경제에 관해 논한 바 있다.
그는 "그 방송의 반응이 아직 뜨겁다. 국민들께서 경제에 이 정도 관심을 주실 줄 몰랐다"며 정기적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결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상당수 팔로워들이 해당 방송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으며, 방송은 5일 오전 10시부터 손 의원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