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반 전 총장은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당초 일반 승객들의 불편을 이유로 승용차 이동도 검토했지만,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반기문 전 총장은 공항철도를 타고 귀가하는 이유에 대해 "전철같은 거 못 타지 않나. 평시민이 됐으니까 전철도 자주 타고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미국에서 뇌물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가까운 친척이 그런 일에 연루가 돼서 개인적으로 민망하고,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사법절차가 진행 중이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반기문 전 총장 차 타고 집에 가시지 시민에게 너무 혼란을 주시는 것 아닙니까", "반기문씨는 오늘 탄 공항철도 요금이 얼마인 줄은 알까", "서민 코스프레 할려고 일반시민들 타는 공항철도만 붐비게 만드는 민폐를 어떤게 시민을 워하는 건지도 모르면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영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