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포퓰리즘' 비판을 반박했다.

23일 'JTBC 뉴스룸' 2부에서는 이재명 시장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로부터 대선 공약과 정책을 검증받았다.

이 시장은 "받으신 질문 가운데 꼭 답변하고 싶은 질문 있었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포퓰리즘"이라고 답한 뒤 "제가 표를 얻기 위해서 복지 정책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국민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려고 하는 게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어 이 시장은 "하지만 국민 복지 확대하는 건 국가 의무고, 국민의 권리다. 공짜가 아니다. 국가가 안전보장과 질서유지 등 필요한 데 먼저 쓰되 적게 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 규모와 전국 상황은 다르다고 지적한 손석희에게 "필수 비용영역은 줄이기 어렵고, 400조 중 자유재량지출이 가능한 규모는 140조. 그 중 일부 용도 변경하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날 이 시장은 낮은 지지율 때문에 섭외를 고민했다는 손석희에게 "다시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 국민 선택할 때 과거 청산하는 것 때문에 제가 지지를 받았다. 앞으로는 비전과 정책 실현 가능성 등을 보게 될 텐데 아직 증명할 시간을 얻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신년토론에서 전원책 변호사와 언쟁을 주고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덕을 봤다"며 "정치인들은 어떤 경로로든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게 좋은데, 전 변호사가 도와줘서 언론에 많이 화제가 됐다"고 웃었다. 신동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