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의 기세가 무섭다. 양자구도에 이에 4자 구도에도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이뤄질수록, 보수층 표가 안 후보에게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YTN과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4일 전국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철수(41%) 문재인(39%) 유승민(4%) 심상정 (3.1%)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문 후보는 불과 2% 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3.1%) 내 수치다.

양자구도에서도 안 후보(47%)가 문 후보(40.8%)를 크게 앞질렀다.

안철수'문재인'홍준표'심상정 4자 구도에서는 문재인(38%), 안철수 (36.2%), 홍준표(11.4%), 심상정(4%)으로 문 후보가 선두를 지켰다.

보수인 홍 후보 지지층 상당수가 안 후보에게로 흡수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일화가 전혀 안 된 6자 구도에서는 문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지켰다.

	YTN 캡처

지지율은 문재인(38.2%), 안철수(33.2%), 홍준표(10.3%), 심상정(3.5%), 유승민(2.7%), 김종인(1.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유선 39.2%+무선 60.8% RDD 방식)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에 신뢰 수준은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