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대선후보가 곰 캐릭터를 내세운 포스터로 주목받은 데 이어 로고송도 동요 '곰 세 마리'를 개사했다.

조원진 후보의 곰 세 마리 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면서 안보와 애국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 누리당 조원진 대선후보 공식 홈페이지)

"곰 세 마리가 새누리에 있어 / 정희곰! 근혜곰! 원진곰! 아빠 곰은 위대해! 근혜곰은 깨끗해! 원진곰은 의리 사나이! 기호6번 조원진!

곰 세 마리가 새누리에 있어 / 안보곰! 경제곰! 사회곰! 안보곰은 튼튼해! 경제곰은 넉넉해! 사회곰은 공정한 사회! 기호6번 조원진!

곰 세 마리가 새누리에 있어 / 청년곰! 장년곰! 노년곰! 청년곰은 취직해! 장년곰은 넉넉해! 노년곰은 행복한 노후! 기호6번 조원진!

곰 세 마리가 새누리에 있어 / 법치곰! 자유곰! 애국곰! 법치곰은 평등해! 자유곰은 행복해! 애국곰은 너무 든든해! 기호6번 조원진!"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카페 회원이 "조원진 애국 후보 유세하는 거 보고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도움이 될까 하고 제안한다"며 "이미 조 후보 포스터에 우직한 곰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으니 모든 국민이 따라 부르기 쉬운 곰 세 마리를 개사해 유세 송으로 사용하길 적극적으로 제안한다"라고 글을 게시하며 가사를 글에 수록하였다.

박사모 회원들은 적극 동조했고 현재는 음원 파일과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되어 네티즌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한편 이런 조원진 후보의 선거 유세에 JTBC '썰전'의 유시민이 코멘트를 달았다.

"안철수, 홍준표, 문재인은 포스터로 그럴 필요가 없다. 안철수 후보보다 조원진 후보의 곰돌이 포스터가 가장 눈에 띄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구라가 가장 마음에 드는 포스터를 묻자 유시민은 "조원진 후보 포스터가 그렇다"며 계속해 '곰돌이 포스터'를 언급했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