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은 사전투표 첫날이던 지난 4일 촉발된 '투표용지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이 같은 논란은 전날 사전투표가 시작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루머 처럼 퍼지기 시작했다.

일부 유권자가 투표용지상 후보자의 이름이 적힌 칸과 칸 사이에 간격이 없었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선거법상 기표소 내에서 이 같은 투표용지 사진을 찍으면 법을 위반하는 것이 된다.

현재까지 칸과 칸 사이에 간격이 없는 투표용지 실물이 사진 등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진행자 김어준은 "칸과 칸 사이가 워낙 좁아서 투표한 유권자의 기억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일부 인쇄오류가 있었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어준은 실제로 문제의 투표용지를 목격하게 되면 제보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오늘 사전투표하시는 분들 중 만약 여백 없는 용지를 받으신 분들은 기표하기 전에 즉시 투표소 관리관에게 문제를 제기한 뒤 확인을 받고, 그 용지를 촬영해 홈페이지에 업로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기표소 안에서 촬영하면 불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관에게 우선 확인을 먼저 받은 뒤 촬영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는 칸과 칸 사이 간격이 있는 것 한 종류뿐"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