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투표에 참가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트위터를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개표장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누리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개표장은 전국 투표소의 투표가 끝난 오후 8시 이후 개표함이 들어오기까지 적막이 흐르고 있다.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7일 오후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투표지 분류기를 시험 가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9일)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참관인과 경찰이 동행해 투표함을 개표장으로 옮기고, 투표관계서류 확인과 접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치러진 사전투표의 투표함도 참관인과 경찰이 함께 사전투표함 보관소를 방문해 개표장으로 옮겨 개표하게 된다.

이후 개표참관인의 참관 하에 투표함의 봉인 등의 이상유무를 확인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개표가 진행된다.

투표지분류기를 통해 후보자별 유효표와 무효인 미분류표를 분류한다. 여기서 말하는 미분류표는 두 번 이상 기표하거나 2명 이상의 후보자의 기표란에 걸쳐 기표된 투표지 또는 일부만 찍히거나 기표가 번진 투표지를 가리킨다.

이러한 미분류표는 심사부와 집계부 개표사무원에 의해 육안으로 유·무효 여부를 분류하게 된다.

위 개표 전과정은 개표사무원에 의해 진행되며 개표참관단의 입회하에 진행된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