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가 77.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9대 대선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26.06%)을 기록해 총 투표율이 80%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샀다. 하지만 이날 중앙선관위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총 투표율은 77.2%에 그쳤다.

(사진=네이버 캡쳐)

이날 오전 7시, 2.5%의 전국 투표율로 시작한 19대 대선투표율은 오후1시를 기점으로 55.5%를 기록하며 급격히 상승해 지난 18대 대선의 오후 1시 투표율(45.3%)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오후 5시에 이르러서는 75.1%를 기록하며, 지난 18대 대선과 동률을 이뤘다.

이후 오후 6시에 들어 이날 투표율은 72.7%를 기록하며, 지난 18대 대선의 투표율(75.8%)에 비해 3.1%p 낮은 기록을 보였다. 지난 대선에 비해 2시간 긴 투표시간을 가진 19대 대선은, 오후 8시 투표마감 당시 투표율 7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의 투표마감 당시(오후 6시) 투표율인 75.8%에 비해 1.4%p 상승한 결과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