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이번 5.18 기념식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다.

문재인 정부의 첫 정부기념일인 18일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광주에서의 문재인 대통령 약속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그 동안 5.18기념식에서는 '제창'과 '합창' 문제를 놓고 정부와 시민단체들이 대립을 보여왔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이번 5.18 기념식에는 반드시 이 노래를 기념곡으로 만들자"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국가보훈처도 이같은 새 정부의 방침에 따라 관련 절차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기념식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5.18 기념식의 규모, 인원, 제창 여부 등을 관련 부처와 협의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한편 보훈처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창을 약속했고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정부 의지가 존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