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무현 재단

이날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여권 지도부,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에 따라 3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날 추도식이 이뤄지는 봉하마을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추도식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의 우측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의 모습이 사람들의 이목을 잡아끌고 있다. 이날 노건호 씨는 이전과는 다르게 머리를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해 추도식을 방송을 통해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증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는 "노건호 씨가 평소 탈모를 앓고 있었다"며 탈모에 의한 삭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건호 씨 역시 이날 자신의 삭발에 대해 "탈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노건호 씨는 "이 자리를 빌어 전국에 계신 탈모인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래저래 마음이 아프다" "노통. 하늘에서도 보고 계시죠?" "친구는 이가 다 빠질 정도로, 아들은 머리가 다 빠질 정도로…"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재직시절 스트레스로 인해 10개의 치아가 빠진 바 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