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인사 검증 답변서에 허위로 기재했다며,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tv조선 캡처

윤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5대 공직비리 체크리스트에서 부동산 투기나 세금 탈루 문항이 있었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는 사실무근이다. 세금 탈루는 증빙 서류를 첨부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못낸 것을 발견해 세금을 냈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그렇다면 허위 작성을 했다며 "미국에서 세금을 탈세한 경우 청문회에 통과된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죄송하다. 친정 어머님을 부양하고 있었다. 본인 가계 재산관리는 남편이 하고있다. 납세 의무 세부사항은 서로 잘 몰라 죄송스럽다"고 했다.

윤 의원은 "공직자라면 재산등록 관리를 해야 하는데 몰랐다는 것은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