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5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이뤄지는 인사청문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정권 인사보다는 낫다지만 비교할 것을 비교해야지"라고 지적했다.

	tbs 캡처

두 의원은 최근 임명이 강행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해 다뤘다.

김 의원은 "선대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충분히 내각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한편으로는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도덕성 문제는 다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은 세금 탈루 의혹과 대기업 강연 2가지 이유로 낙마했다"며 "김상조 후보는 7가지나 된다. 이런 일이 계속 이어져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에 "적폐청산위원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발목 잡기를 하는 것 같다. 4대강 사업 등 피바람이 불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의원 대부분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관련됐다"며 인사 정국을 최대한 길게 끌고 나가려는 배경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논리 비약이다. 아무리 집권 여당이 바뀌었다고 해도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는 것은 문제다"라며 "전 정부 보다는 낫다 는 식으로 말해서는 안 도니다. 비교할 것을 비교해야지 어디서 전 정권과 비교하느냐"라고 했다.

또 "국민이 받아들였다고 해서 국회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아서는 안 된다"라며 "대통령이 국회를 통하지않고 국민만 바라보면 포퓰리즘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