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은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탄핵을 암시한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19일 오후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제2차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이철우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어준은 20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같이 말하며 "문재인 정부를 최대한 흔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때도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던 이들이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도 최대 한 흔들어서 넘어뜨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에 취임한 후 지금 한달가량 지났는데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가게 하겠다고 하는 말을 탄핵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10%인대 문재인 정부 지지율은 70~90%"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전날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을 만들어놨더니 나라를 망하도록 할 거 같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면 당 대표를 도와 "지방선거를 성공하고 총선도 성공할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는 안 갈 것 같다. (문 대통령이) 오래 못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