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가운데, 안랩 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보 조작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자 안 전대표는 12일 오후 3시30분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철수. 연합뉴스

이는 주식거래 시장이 마치는 시간과 겹쳐 안랩의 주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안랩 주가는 전날보다 0.4% 떨어진 5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안랩은 한때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나온 안철수 테마주로 불리며 주가가 치솟았었다. 하지만 주가는 5·9 대선 이후에만 15% 가까이 내렸다.

안랩 주가는 3월 한때 14만9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비해 현재 주가는 약 4개월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국민의당이 '제보 조작' 의혹에 휘말리는 악재까지 겹쳤다.

6월 이후 안랩 주가가 상승 마감한 날은 총 23거래일 가운데 7일에 그친다.

국민의당은 의혹에 대해 당원인 이유미 씨가 단독으로 저지른 것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놓았지만,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검찰에 구속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