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댓글공작 개입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검찰의 수사의 향방에 국민적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바레인 출국을 소개한 월간지 ‘시사IN’의 주진우 기자의 글 역시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주 기자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오는 12일 12시 45분 바레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환영객은 출발 1시간 반 정도 전에 VIP실 근처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 기자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일각에서는 ‘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피해 도피하는 것 아니냐’며 출국금지를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이 같은 목소리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국민청원으로 모이고 있다. 현재(낮 12시 30분 기준)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불과 하루만에 1만1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의 국민청원이 복수로 게재돼 있어, 의견이 한 데 모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일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청원 현황.

해당 청원에는 “이병박은 현재 법을 어겼다고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분이 서아시아로 출국한다니 말이 됩니까?

반드시 이명박에게 지금 당장 출국 금지령을 내리고 무죄판결 혹은 모든 벌을 받고 나온 그때 출국 금지를 해제시켜 주시기 바랍니다“는 설명이 청원개요에 덧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