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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형제복지원’ 진상규명특위 가동

시장 당선돼도 활동 지속 약속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8-05-09 19:44:11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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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9일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진상규명추진특별위원회(특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위 활동이 정부·국회 차원이 아니라 지자체에서 추진되는 데 따른 한계도 지적됐다.

이날 오 예비후보는 부산 서면 선거사무소에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20여 명으로부터 피해 사례를 듣고, 선거캠프에 특위를 발족해 시장에 당선된 뒤에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형제복지원생존자모임의 한종선 대표는 부산시 차원의 피해자 인권 침해 증언 기록, 트라우마 치유 및 재교육 등을 제안한 뒤 “피해 당시 정황을 알기 위해 시에 자료를 요청하면 공무원이 우리를 벌레 보듯 했다. 과거 만행의 은폐 가담자를 색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오 대표는 “특위 활동 결과에 따라 후속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사회복지 전문가와 시민운동가, 인권 전문 법률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장 직속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강제 조사권이 없다 보니 자료 수집 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용원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어떤 파출소, 동사무소를 거쳐 수용됐는지 추적 중인데, 개인정보법에 걸려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오 예비후보 측에 “1998년 부산시 근무 당시 형제복지원 사태를 몰랐느냐”고 따졌물었고, 이에 오 예비후보는 “복지 분야에서 일한 적이 없어 몰랐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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