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21일 김정숙 여사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미국 워싱턴을 향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세 번째 이며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워싱턴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1박 4일 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21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 도착해 하루 묵는다.

22일 오전에는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정오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한 뒤 주요 참모들을 참석하게 해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한다.

이날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이 여당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가 환송을 위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이어서 두 나라 사이 의견을 조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