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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신동방정책과 접목…한반도평화·경협 가속

문대통령 인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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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07-09 19: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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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서 “선의의 조치 통해
- 남북미 평화프로세스 추진”

- 양국 전략그룹 통한 협력 역설
- 삼성전자 준공식서 이재용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제 우리(남·북·미 정상)에게 주어진 과제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들을 조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진솔한 대화와 선의의 조치들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후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인 ‘악샤르담 힌두사원’을 방문해 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인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는 남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평화의 소중함을 너무나 잘 아는 인도와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마하트마 간디의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나와 우리 국민은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체제와 공동 번영의 토대 위에서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이 있는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이날 문 대통령의 공장 준공식 방문을 환영하는 광고를 일간지에 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인도의 기초과학·소프트웨어 분야와 한국의 우수한 제조·상용화 기술을 언급하고 “이번에 양국 간 ‘미래비전전략그룹’을 구성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바이오·사이버 보안·헬스케어·에너지는 물론 미래차와 우주 분야까지 공동연구와 우수인력 교류가 확대될 것이다. 미래지향적 협력 사업도 추진하게 될 것이며, 양국이 함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노이다 공장은 한국과 인도의 50여 개 부품회사가 협력하는 양국 간 진정한 상생협력의 모델이다. 노이다 공장이 양국 경제 발전에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해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삼성그룹 총수와의 첫 만남도 이뤄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준공식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 참석에 앞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신남방정책 구체화를 위한 한·인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으로 ‘3P 플러스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이는 기존의 신남방정책인 3P(People, Peace, Prosperity) 협력에 더해 한·인도 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협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3P 플러스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제조업 협력 강화 ▷인프라 구축 협력 강화 ▷미래기술 협력 확대 ▷교역 확대 기반 강화 등 분야에서 중점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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