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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시의원, 부산 총선판도 바꾸나

남구 한국당 잠정 후보군 신경전, 사하갑 김척수는 최인호에 도전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9-11-13 19:44:2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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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정 전·현 의장 대결 여부 촉각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부산시의원이 대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역에서 상당한 ‘지분’을 가진 이들이 선거 판도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부산시의회 자유한국당 교섭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오은택 시의원은 내년 총선 부산 남을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김현성(남을) 당협위원장과의 공천 경쟁을 선언한 셈이다.

오 시의원은 “여당 현역 의원과의 승부에서 이기려면 오랫동안 지역을 지키며 민심을 잘 아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공천 과정에서 당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정치계를 완전히 떠난다는 각오를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현성 위원장은 “오 시의원이 의원직을 버리면 시의회 내 교섭단체 구성이 깨지는데, 그런 것까지 감수하면서 출마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출마를 강행하더라도 (공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선거구 조정을 통해 통합 가능성이 높은 남구에는 유독 한국당 시의원 출신의 이름이 많이 오르내린다. 송순임 전 시의원 등의 이름도 자천타천으로 잠정 후보군에 올라 있다.

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사하갑에 출마했다가 최인호 의원에 고배를 마신 김척수 전 시의원은 마지막으로 총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 총선 때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힘을 너무 많이 소진해 정작 본선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진 만큼 지난 패배를 설욕해 반드시 지역구를 탈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현직 시의회 의장 출신 ‘거물’의 출마도 관심을 모은다. 4선 시의원 출신이자 7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해동 전 의원은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름이 나온다.

금정구에서는 전·현직 시의회 의장간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대 후반기 의장 출신인 백종헌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백 전 의장은 “출마의 뜻은 이미 굳혔다. 만약 3자 구도가 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여론이 많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경지 금정 지역위원장이 이날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본인의 고사에도 박인영 현 의장의 출마론도 당 일각에서 흘러나온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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