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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상 초유 'Closed'…본회의 취소 건물 폐쇄

코로나19 확진 하윤수 교총 회장 토론회 참석 여파

  • 국제신문
  •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
  •  |  입력 : 2020-02-24 1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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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를 다녀간 사실이 24일 확인되면서 국회에서 예정됐던 회의들이 대거 취소됐고, 국회 사무처는 출입구를 폐쇄 조치하며 비상 대응에 나섰다.

우선 여야는 이날 오후 개최하기로 했던 본회의를 취소했다. 이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개최된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 이 자리에 동석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전희경 의원은 병원 검사를 받기도 했다.

본회의 취소와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의원총회도 취소됐고, 일부 상임위원회 일정도 조정됐다. 25일로 예정된 본회의도 취소되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과 25일 개최하려던 법안소위와 26일로 예정했던 전체회의를 일단 미뤘다.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도 25일 개최할 예정이던 ‘농수산단체 21대 총선 공약 정책 간담회를 취소했다.

국회 안전상황실도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출입구와 본관 중앙 현관·기자 출입구, 소통관 방면 출입구를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도서관, 의정관, 어린이집도 폐쇄 후 방역 조치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같은 건물 전면 폐쇄 전례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그런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국회 상황실은 문자와 안내문을 통해 의원 등 상시출입자들에게 “(확진자가 참석한) 19일 행사 참석자는 모두 상황실로 즉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다른 안내문을 통해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회 본청 출입 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라며, 본인 또는 가족에게 코로나19 증상 또는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고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기자단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접촉 등 감염 의심 상황이 발생한 경우, 방역 당국이나 회사 방침에 따라 자가 격리나 재택근무가 결정된 기자가 있을 시 즉시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국회 출입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썼고 국회 국방위원회 등도 마스크를 쓴 채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대면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 참석자들 역시 모두 마스크를 쓰고 회의를 했다. 황교안 대표는 종로구 유세 일정 등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정의당은 국회에서 연 ’소상공인연합회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언론 비공개로 전환하고, 규모도 축소해 진행했다.

한편,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인영 원내대표는 심재철 원내대표를 만났다는 이유로 자가격리 상태”라는 글을 업로드해 눈길을 끌었다. 이인영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잘못 올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황주홍 위원장실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도는 소동도 있었다. 해당 보좌관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일 광주 확진자(운전기사)가 (황 위원장 지역구인) 고흥 사무실을 방문했고, 당시 접촉자인 저를 포함한 사무실 직원 2명이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21일부터 두 명 모두 고흥 숙소에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짓 뉴스를 더 이상 퍼뜨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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