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원 “논란 감점 않는 건 유감”
- 박영미 “주민과 소통, 본선 자신”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중영도 본선행 티켓을 위해 후보들이 또 한번 맞붙는다. 부산 중영도는 ‘권리당원 과다조회’를 이유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던 김비오 예비후보가 재심 끝에 경선에 참여하면서 김비오, 김용원, 박영미 예비후보의 3자 경선이 10~12일 3일간 진행된다.

김비오 예비후보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중앙당에 충실히 답변했고 후보 자격이 복원됐다”며 “12년 간 지역을 위해 헌신했는데 중앙당이 ‘너무하다’는 동정여론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가도로 반대 투쟁 등 지역에서 수십 년간 활동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등 다양한 인맥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원 예비후보는 “18대 총선 당시 전통 보수 강세지역인 중영도에서 18대 총선 때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김형오 의원과 맞붙어 900표 차이로 떨어졌다”며 “지역 인지도는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비오 후보가 관련 의혹으로 자격 박탈까지 됐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텐데 감점 조차 없는 건 유감”이라면서도 “지지세력을 많이 모았기 때문에 걱정 안 한다”고 했다.

박영미 예비후보는 “중앙부처부터 지역 시민사회까지 다방면에서 경험이 많다”며 “산복도로 르네상스, 흰여울마을공동체 교장 등 10년 간 중영도에서 풀뿌리 시민운동도 해왔다. 지역 주민과 깊은 스킨십을 해온 사람이 나다”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일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본선 경쟁력은 뛰어나다”며 강조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