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과 함께 치러진 부산지역 재·보궐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자가 모두 당선됐다.

김광명(왼쪽), 윤보수

부산 중구청장 재선거에서는 통합당 최진봉 후보(48.14%)가 더불어민주당 김시형 후보(39.78%)를 2031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16일 오후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최 당선인은 “과거 부산의 중심이었던 중구의 모습을 되찾아 낭만과 희망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구 제2선거구(용호동)에서 진행된 시의원 보궐선거에서는 통합당 김광명 후보가 55.2%의 득표율로 민주당 반선호 후보(44.7%)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곳곳에서 제 손을 잡아주시고, 어깨를 두드리면서 보여주셨던 주민의 따뜻한 애정과 격려를 가슴 깊이 간직하고, 용호동의 발전을 위해 했던 약속 하나하나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임기 내 씨사이드 관광지 개발을 조속하게 시행하고 용호부두 일원에 레저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 현안을 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시의회 교섭단체(의원 5명 이상) 지위를 되찾았다. 작년 12월 오은택 전 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의석수가 4석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김소정 사하구의원의 통합당 국회의원 경선 참여로 공석이 된 사하구의원 가 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윤보수 후보가 47.4%의 득표율로 민주당 김형기 후보(38.1%)를 누르고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가족과 선거운동원은 물론 함께 경쟁한 김형기 후보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빨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희 김진룡 임동우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