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창원성산구)은 4일 오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제4대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국힘 강기윤 국회의원이 4일 오전 창원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그 동안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해 온 허정무 시장이 재직한 창원시는 경제적으로 무능했고, 공정과 정의를 져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창원시, 100년 도약의 시작’을 위해, 7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창원시 거주 1가구당 한명의 청년 취업’을 위해 창원시 내에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창원시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타지역으로 나간 기업들이 다시 창원시로 복귀하는 ‘창원형 리쇼어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탈원전 정책으로 무너진 원전생태계를 부활시키고, 창원을 소형모듈 원자로(SMR)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경제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창원의 교통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창원-동대구간 고속철도 신설, 창원-수서발 고속철도 운행 추진, 마산-창원-진해 도시철도 도입, 창원-가덕신공항 연결 등을 통해 산업·관광 연계 광역 교통망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어 그는 “창원에 의과대학과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해, 더 이상 시민들이 타지로 진료를 받으러 가지 않도록 공공의료망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단독주택지 1종 전용주거지역을 1,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변화를 추진하고, 용적률 조정을 통해 주거환경을 확 바꿔나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창원에서 나고 자랐고, 창원에서 노동자로, 사업가로,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임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창원 성산구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직능총괄본부 부본부장을 맡았으며,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