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해시장과 경남도의원 예비후보가 5일 잇따라 김해시청을 방문,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호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박성호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우선 공약으로 취임 후 신속하게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일상 회복 지원금 1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위드 코로나’시대로 접어들면서 ‘지역 경제활성화’가 화두로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상 회복 지원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발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김해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영업장에만 사용 가능한 지역 화폐 또는 신용카드로 지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장 시간 및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도내 18개 시군의 2021~2022년 재난지원금 지원 현황을 보면 김해·창원시만 제외하고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10만 원씩 지급됐다. 김해시민 상당수가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 전체 인구 55만 명 대상으로 지급될 경우, 전체 소요 예산은 55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면서 “10만 원은 경기를 진작시키는 마중물로, 당선되면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발표한‘아이 복지 특례시’공약과 이번 지원금 공약은 시민의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두겠다는 뜻”이라며 “‘박성호표 공약’이 힘을 얻도록 시민께서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박준호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이날 경남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준호 경남도의원이 3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의원 출마를 선언한 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지난 4년 동안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김해의 산업과 일자리, 기후와 산림분야를 꼼꼼히 챙기는데 주력해왔다”며 “특히 김해시에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를 통해 시는 의생명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지원조례, 감정노동자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감정노동자지원조례, 청년 상인을 육성하기 위한 조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조례 등 다양한 입법활동을 벌여왔다”며 “이외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등을 운영하며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공약으로 상가지하주차장 주차개선사업, 도시재생사업 유치, 내외동 실내체육관 조기 완공, 반려동물 놀이터조성사업, 결혼장려금 지원과 공공결혼식장 확대, 어르신 일자리 확대, 공공실버타운 시범사업 시행 등을 내놨다.

그는 “의정활동 중 늘 ‘현장에 답이있다’고 보고 시민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어르신뿐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라도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친근한 정치인이 되겠다. 부끄럽지 않고 반듯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