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부수적으로 같이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 특히‘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중고 교육기관, 다양성에 기초한 각 지역별로 특화된 (교육기관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좋은 초중등학교가 지방에 있지 않으면 균형발전 계획은 반드시 실패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교육 기관을 거기에 넣고 재정이 그 노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유수한 대학 전문 대학을 수요가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적극 육성하는 데 우리의 재정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나 한동훈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작심한 듯 엄호성 발언을 내놨다.

그는 정 후보자의 자녀 편입학 논란 등에 대해 “검증 단계에서 다소간의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았다”면서도 “자녀 등에 대해 평판 조회를 했을 때 그렇게 떨어지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의 새로운 시대의 업무에 대한 개혁에 맞다고 보고 선정을 하신 분이기 때문에 저희는 가능한 한 좀 그부분에 조금 역점을 두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검증을 좀 더 하면서 최종적으로 인사청문위원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 후보자에 대해 젊음, 능력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중히 쓰고 싶다는 생각을 초기부터 가졌다”면서 “어디 지검장, 고검장 맡는 것보다 법무부라는 조직을 맡아 국제적 기준에서 하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법무부는 고령화 저출산, 외국인 정책 등 경제와 직결된다. 또 거기에도 기득권이 많기 때문에 과감하게 그런 혁신을 좀 해달라 하는 것이 당선인의 핵심 포인트”라고 전했다.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에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퇴 뜻을 밝힌 데 대해서는 정치권의 협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은 어느 정도 직접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고 조율이 잘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나 한다”며 “민주당에서도 국민의힘에서도 논의를 촉진했으면 좋겠다. 서로 자기의 길을 가는 것은 통합과 협치의 길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