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부산시의회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 4명이 정책 연대를 위한 ‘금정산 벨트’ 모임을 결성하고 합동으로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노기섭(52·북구2) 도용회(51·동래2) 박민성(48·동래1) 제대욱(48·금정1) 의원은 21일 부산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산 벨트 4인’의 공통 공약을 내놨다. 이들은 “금정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 관광, 힐링벨트를 조성하겠다”면서 “지금까지 부산의 관광정책이 해안을 중심으로 펼쳐졌으나 이제는 낙동강과 동래읍성, 범어사 등을 중심으로 한 금정산 벨트 중심의 관광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의원 4명은 또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과 코로나19 이후 사회 격차 해소 등 지역 현안에도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개별 공약도 선보였다. 노기섭 의원은 ▷만덕동·덕천동 재건축 적극 지원 ▷수영장이 있는 북구문화체육센터 건립을, 도용회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사직야구장 위탁사용료 현실화 ▷교육·주거 명품 도시 건설 등을 약속했다. 박민성 의원은 ▷재개발·재건축에 적극적인 중재 역할 ▷명륜동·온천1동 어린이 학습권 증진에, 제대욱 의원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금사공단의 신재생에너지친환경 산업단지화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부산시의회 의원 4명이 2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정산 벨트’라는 정책 연대를 소개하면서 합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민성 제대욱 노기섭 도용회 의원. 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