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인 박완수(사진) 국회의원이 26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박 의원은 ‘의창구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란 입장문을 통해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더 큰 공직 봉사를 하라는 경남도민의 뜻을 받들라는 것이 우리 의창구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도정을 맡아 그동안 큰 은혜를 주신 우리 의창과 창원을 더 크게 발전시키는 데 헌신하겠다”며 “6·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산업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돌아오도록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다음 달 2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의원직 사퇴는 오는 28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야 절차가 완료되지만 선거법상 사직 시점은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이 소속 기관에 접수된 때로 본다.

박 의원의 사퇴에 따라 공석이 되는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