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사하구청장 후보자 선출 방식을 3인 경선으로 결정했다. 다만 북구청장 후보자 선출 방식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중앙당에 결정을 미뤘다.

시당 공관위는 28일 12차 회의를 열어 사하구청장 후보자를 노재갑(57) 전 시의회 의원과 이갑준(65) 전 사하구 부구청장, 강정아(39) 전 바른미래당 사하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간 경선으로 선출한다고 밝혔다. 경선 참여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였던 조정화(58) 전 사하구청장은 탈락했다. 조 전 구청장은 곧바로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시당의 결정대로 경선이 진행되면 사하구청장 후보자는 다음 달 4, 5일 양일간 100% 여론조사로 선출된다. 국민의당 소속인 강 전 위원장이 경선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시당 공관위는 북구청장 후보자 선출 방식을 놓고 표결까지 가는 격론을 벌였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중앙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시당 공관위는 오태원(63) 북구체육회장과 조성호(67) 전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의 경선 참여는 확정했지만 국민의당 정규룡(62) 전 국민연금공단 부산지부 부장의 포함 여부가 쟁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은 손상용 전 시의회 의원은 당원 모집 과정에 문제가 있어 경선에서 배제하라는 중앙당 공관위의 결정에 따랐다고 부연했다. 

중앙당 공관위는 전날 기장군수 경선 대상자로 포함시켰던 김쌍우(58) 전 시의회 의원을 경선에서 배제하라고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시당 공관위는 이날 광역의원 지역구 중 공천 신청자가 1인 지역 12곳의 후보자를 단수 추천했다. 단수 추천된 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영도1 안성민 ▷부산진3 김재운 ▷부산진4 배영숙 ▷북구1 박대근 ▷북구2 김효정 ▷북구3 이종진 ▷강서1 이종환 ▷강서2 송현준 ▷금정2 이준호 ▷수영2 이승연 ▷사상1 윤태한 ▷사상2 김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