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자 진주시의회 부의장이 경남 진주시의원 마 선거구(금산 진성 사봉 지수 일반성 이반성)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금자 진주시의회 부의장이 진주시의원 마선거구(금산 진성 사봉 지수 일반성 이반성 )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박 부의장은 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6월 지방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참담한 심정으로 저는 이 자리에 섰다”며 “원칙도 없고, 기준도 없고, 무엇보다도 지역민의 뜻과는 상관없는 작금의 공천에 며칠 밤을 꼬박 새우며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저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저 박금자는 금산면과 동부 5개 면의 명예와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잠시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반드시 돌아와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저 박금자는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정리하면서 숱한 생각을 했고 많은 분의 조언도 경청했다”며 “8년간의 의정활동도 제겐 과분한 시간이었지만 그에 걸맞은 저의 땀과 노력에 응원해주시는 지역민의 뜻도 차마 저버릴 수 없어 숱한 고민 끝에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재도전 공천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제 지역구가 아닌 전혀 연고가 없는 곳으로 출마해 보라는 국민의힘 진주을 당협사무실의 무성의한 답변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연히 후보가 많으면 경선을 하는 것이 맞는 일인데 멀쩡한 제 지역구를 놔두고 다른 지역구에 출마하라는 것은 결국 저에게 제가 지난 4년간 함께해온 지역구에서 경선의 기회조차도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진주의 정치문화를 이끌도록 도와 달라”며 “반드시 살아 돌아와서 진주의 자존심을 지키고 오로지 지역 발전을 위해 저의 정치 인생을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