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가 김두관 국회의원(양산을)을 17일 후보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선거 출정식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양산 웅상 등 동부양산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의 후원회장 영입은 여러 측면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구 10만 여명의 웅상 표심 잡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팀의 의미를 부각해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는 등 여러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은 “양산과 웅상을 발전시킬 적임자인 김일권 후보를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수락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 후보와 김 의원은 2010년 제5회 동시 지방선거 당시 김두관 의원은 무소속 경남도지사로, 김 시장 후보는 무소속 양산시장으로 각각 출마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 시장 후보는 “광역도시철도 양산 웅상선 건설 및 물금역 KTX 정차 추진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지역구와 서울을 오갈 때 김 의원의 현안해결 능력에 놀랐다. 김 의원이 후원회장을 맡아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다”고 밝혔다.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