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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울산 앞 80㎞ 공해에 미사일 쐈다”…軍 “사실 아니다”

北 “지난 2~5일 대남군사작전 수행, 전술탄도미사일·500대 전투기 동원”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2-11-07 20:17:4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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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연합 ‘비질런트 스톰’ 대응 차원
- 합참 “포착된 순항미사일 없다” 반박

북한군이 지난 2~5일 이뤄진 대남 군사 작전을 공개하면서 당시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7일 주장했다. 우리 군 당국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 중 대응과 관련해 “모든 대응 군사작전은 계획된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으며, 우리 군대 고도의 작전수행 능력이 만족하게 평가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에는 “평안북도 지역 미사일 부대들로 적의 공군기지 타격을 모의해 서해갑문 앞 무인도를 목표로 산포탄전투부(확산탄)와 지하침투전투부(지하관통탄)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적들이 남조선 ‘령해’ 가까이에 우리 미사일이 낙탄 됐다고 주장하며 공중대지상유도탄과 활공유도폭탄으로 우리 측 공해상에 대응 사격하는 망동을 부렸다”며 “함경북도지역에서 590.5㎞ 사거리로 남조선 지역 울산 앞 80㎞ 부근 수역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군이 주장한 ‘울산 앞바다에 전략순항미사일 타격’은 우리 군이 공개한 적이 없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감시·정찰 자산의 탐지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포착된 순항미사일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에 이뤄진 작전과 관련해 총참모부는 “국방과학원의 요구에 따라 적의 작전지휘체계를 마비시키는 특수기능전투부의 동작믿음성 검증을 위한 중요한 탄도미사일시험발사를 진행하도록 하였다”고 주장했다. 특수기능전투부는 전자기충격파(EMP)로 보인다. EMP탄은 전자기기 내부의 회로를 태워버리는 무기다.

총참모부는 또 “적들의 전쟁도발광기를 짓뭉개버리기 위한 대응의 일환으로 초대형방사포탄과 각종 전술탄도미사일 5발, 46발의 장거리방사포탄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에는 3시간 47분에 걸쳐 500대의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적인 총전투 출동 작전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시 우리 군이 북한 군용기 항적 180여 개를 포착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500대 전투기’는 과장됐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일에는 서해갑문 앞 무인도를 목표로 산포탄전투부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 2발과 초대형방사포탄 2발을 발사했다고 총참모부는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없으면 군사적 대응도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북한의 간접 메시지”라며 “8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분석하면서 입장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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