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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 보궐선거 막판 네거티브 공세 난무

김주홍 후보 "여론조사 꼼수" "전과자에 아이 맡길 수야"

천창수 후보 "네거티브 일절 대응 않겠다". 무시전략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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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가열되는 분위기다.

사전투표 하루 전인 30일 오전 울산 중구 병영5거리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후보. 김주홍 후보 캠프 제공
사전투표 하루 전인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룸에서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는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천창수 후보 선거캠프 제공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주홍 후보 측은 지난 29일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를 겨냥해 ‘여론조사 결과 꼼수 홍보 부끄럽지 않은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천 후보 측이 40여 일 전 모 방송사 여론조사 내용을 홍보하고 있는데 지금은 이미 다른 2명의 후보가 사퇴했다”며 “게다가 여론조사 이력에 작고한 부인(노옥희 전 교육감) 이름을 사용한 것을 보면 여론조사 결과물이 부인의 것인지, 후보 자신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성명 발표에 앞서 천 후보의 국가보안법·폭력 등의 전과를 겨냥해 ‘전과 3범에게 우리 아이를 맡길 수 없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천 후보가 1989년 국가보안법·노동쟁의조정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2001년 업무방해·폭력행위처벌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울산지역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은 지난 29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교육감이 되려면 당장 흑색선전을 멈춰야 한다. 우리가 민주화운동에 나섰던 이유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권위주의적 통치에 항거하기 위해서였다”고 반박했다.

천 후보 측은 “네거티브 공세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후보 측은 “공보에 적혀있는 내용을 언급한 게 어떻게 흑색선전이냐”고 반문한 뒤 “민주화운동 경력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면 교육감이 아닌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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