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이 김두관 (경남 양산을)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부산시당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은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두관 의원 원내대표 출마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지 성명에는 최인호 전재수 박재호 등 현역 의원 3명과 원외 지역위원장 다수가 이름을 올렸지만, 지역위원장 중 변성완(북강서을) 배재정(사상) 박성현(동래) 위원장은 동참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마을 이장부터 기초광역단체장,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김두관 의원이 걸어온 정치 여정은 풀뿌리민주주의 그 자체였다”며 “당의 핵심가치인 지방자치의 확대와 균형발전을 가장 잘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김 후보가 민주당 약세 지역인 영남 출신인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영남에 확실한 교두보를 놓을 수 있고 총선 승리를 통한 전국 정당의 꿈을 이루려면 비수도권인 영남지역 후보가 원내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경남도당 지역위원장 11명이 김 의원 지지선언을 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대구에서도 12명의 대구·경북 지역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 선언이 열려 원내대표 선거가 지역별 계파별 대결로 치닫고 있다.

현재 김두관 의원을 비롯해 박범계 홍익표 등 범친명(친이재명)계 후보와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원내대표 선거는 25일 후보 토론회를 거쳐 28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