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에 이어 울산 5개 구·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도 일제히 인상된다.

울산시의회 전경. 국제신문DB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중구와 북구, 울주군의회는 최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월 40만 원씩 일괄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존 월 110만 원이던 기초의원 의정활동비는 150만 원으로 오른다.

세부 항목별로는 의정자료수집 연구비가 월 90만 원에서 월 120만 원으로, 보조 활동비가 월 20만 원에서 월 30만 원으로 인상된다. 인상되는 의정활동비는 북구는 이달 28일, 중구와 북구는 3월 열리는 임시회에서 조례 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한다.

남구의회는 지난 22일 의정비심의원회를 열어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남구의회 역시 내달 개최되는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시의회도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올리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항목별로는 의정 자료 수집·연구비가 월 12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보조활동비가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이번 인상은 당초 의정 활동비 지급 범위를 광역의회 150만 원 이내, 기초의회 110만 원 이내로 규정하고 있던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지난해 12월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광역의회 의원은 월 150만 원에서 월 200만 원으로, 기초의회 의원은 월 110만 원에서 월 150만 원으로 상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