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의 각 후보 진영은 지지자 등과 함께 따로 모여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진행 상황을 지켜봤다. 국민의힘 김해갑의 박성호 후보와 김해을의 조해진 캠프 측은 “출구조사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나 당황스럽다”면서도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양산을의 김태호 후보 측은 출구조사 결과가 앞선 여론조사보다는 다소 나은 내용이 나오자 고무된 분위기였다.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여의도연구소 등의 조사결과 우리가 앞섰다. ‘샤이 보수’의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성산구 현역 재선 의원인 강기윤 후보 캠프에서도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탄식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강 후보 캠프 측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또 다른 격전지인 창원진해구 이종욱 후보 캠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에 리드를 허용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달리 경남 접전지 중 하나인 거제에서는 국민의힘의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서일준 후보가 민주당 변광용 후보에 10%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서 후보는 자택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서 후보 지지자들은 안도와 함께 출구조사 내용이 개표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면서 긴장감 속에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한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울산에서 5석 이상을 예상했으나, 동구와 울주군에서 박빙을 보일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긴장된 표정으로 개표 결과를 예의주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