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수영(부산 수영) 부산시당위원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부산시당을 믿고 한번 더 국민의힘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박수영 의원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나흘 전 한밤중의 비상계엄으로 많은 분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으며, 임기를 포함한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더 이상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도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어잉그는“향후 국정 운영은 여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탄핵이 부결되더라도) 거대 야당의 나라 흔들기와 대통령 탄핵 요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국면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었듯이, 혹여라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어 범죄 전과자들이 활개 치는 정권이 세워진다면 그 후과는 더욱 가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는 물론, 국가 안보까지 위태로워질 것이며, 반(反)기업·반경제 악법 속에서 G7을 향해 도약해야 할 경제 상황은 미궁에 빠질 것”이라며 “종국에는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부끄러운 나라를 물려주는 큰 과오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트럼프 2기 출범과 탄핵 정국 속 요동치는 경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오직 민생과 국정의 안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