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천공(본명 이천공)이 탄핵 위기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이 하늘의 도움을 받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가결 중계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18일 역술인 천공은 유튜브 채널에서 국회의 탄핵 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 하느님을 의심하면 안된다”며 “하늘에서 점지 안 해주면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도 가짜다. 당에서, 조직에서 억지로 누구를 앞장세워서 힘으로 밀어서 만든 것은 하느님이 만든 대통령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실패한 게 아니다. 어떤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다. 어떤 것이 정의인지 천손들을 공부시키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3개월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바르게 봤다면 하늘에서 힘을 모아줄 것이다. 국민들의 힘만 모아주는 게 아니다. 세계의 힘을 모아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천공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정치 참여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천공이 현 정부에서 대통령의 멘토나 비선 실세 역할을 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지만, 대통령실과 천공 측 모두 이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