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참사수습·유가족 위로 집중

새해 첫날 여야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 이어 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과 유가족 위로에 집중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일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날 광주 5·18 민주광장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장은 1일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정 안정이 첫 번째”라며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대책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무안 참사 현장을 방문해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2일 무안 현장을 찾아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도부와 함께 현충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란과 참사로 고통스러운 날들도 결국 끝날 것”이라고 썼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5·18민주광장에 차려진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한 뒤 오후에는 무안으로 이동해 유가족을 위로했다.이 대표는 참사 첫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와 무안, 서울을 오가며 사고 수습 논의, 유족들과의 만남 등을 하고 있다. 그는 전날 국회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무안으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며칠간 무안에서 더 머무르며 유족들을 위로하고 정부의 참사 대응 등을 직접 챙겨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