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과 16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민주당 입당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을 끈다.

민주당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후보가 김 의원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 역시 이날 “오전 10시 익산역에 내려 이 후보님 유세 현장에서 응원드리려 한다”며 “아마 현장에서 이 후보님과 대면 인사드리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어제 공식 지지 선언을 했기 때문에 비록 입당 전이지만 응원드리는 게 결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 군산 전주 정읍 등을 돌며 유세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김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