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주 동구 학동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 제21대 대통령 선거 벽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선 후보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51%,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2%, ‘이외 인물’ 선택한 비율은 1%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4월 4주)와 견줘 민주당은 6%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내렸다. 진보당과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5%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인 지난해 12월 3주와 같은 ‘3년 내 최고치’를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지난 4월 2주와 같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7%, 응답률은 1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