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 직전 3000억 원에 가까운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이 2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총 8영업일 동안 7개 저축은행에서 2884억 원의 예금이 순인출됐다.
특히 제일저축은행에서는 1292억 원, 토마토저축은행에서 620억 원이 빠져나갔다.
파랑새저축은행의 경우 해당 기간동안 84억 원의 예금이 순인출됐는데 이는 직전 8월 한 달간 순인출액 116억 원에 비하면 다소 증가한 규모로 보인다.
이 같은 대량 인출 사태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추석 자금 수요 확대 등이 겹치면서 예금 감소세가 이어졌고, 9월 하순께 구조조정이 예상된 상황에서 퇴출 소문이 돌면서 고객들이 돈을 뺀 것"이라면서 불법적인 사전 인출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직전 8영업일 간
7개 저축은행 순인출액(단위 : 원) |
제일 |
1292억 |
제일2 |
296억 |
대영 |
170억 |
에이스 |
150억 |
토마토 |
620억 |
파랑새 |
84억 |
프라임 |
272억 |
합계 |
2884억 |
※자료:김정 국회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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